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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식] 배당락이란 무엇인가?

Dreaming Pig 2022. 12. 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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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만 되면 주식시장에서는 "배당락"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된다. 왜 하필이면 12월 31일일까?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관행처럼 굳어진 관습일 뿐이다. 

그렇다면 배당락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또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배당금


우선 배당락 개념부터 살펴보자.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식 초보자(주식+어린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필수 용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배당락 뜻은 조금 다르다. 원래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선 배당락을 당기순이익 혹은 주당순이익 감소로 정의한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의 배당락은 단순히 그 기업의 배당만큼 주가가 내려가는 현상을 뜻한다.


예를 들어보자.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1주당 1000원씩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하자. 이때 삼성전자 종가가 5만원이라면 배당락 당일엔 4만5000원으로 조정된다는 얘기다. 만약 자신이 산 가격이 5만원이었다면 5000원 손해를 보는 셈이다. 반대로 말하면 다음 날 ́4만5000원짜리 ́ 삼성전자 주식을 산다면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5만원짜리를 사고 배당을 받는 게 나을까 봐 배당락이 빠진 4만5000원짜리를 사는 게 나을까? 단기로 보면 큰 차이가 없을 테지만 장기로 보면 싸게 사서 배당금 받을 때까지 가지고 있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어찌 됐든 배당락 이후 투자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찾아 나서게 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배당락 전 주가는 해당 기업의 미래가치를 반영해서 결정되지만, 배당락 이후부터는 현재 가치만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배당주가 아니어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예를 들어 연말·연초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 주인 은행주의 경우 올해 주가가 많이 올라 배당수익률(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이 높지 않지만, 내년부터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런 상황에선 지금 당장 보유한 돈이나 앞으로 들어올 소득보다는 향후 성장할 산업군인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적자기업이거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사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기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코스닥 상장사는 총 10곳이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만약 평소 눈여겨보던 업종 중 일부만 상승세를 보인다면 다른 업종에서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관련주 가운데 아직 덜 오른 종목 위주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즉 수익률이 높다고 좋은 투자처라고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데 어떤 주식들은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 답답한 경우가 있다. 이유가 뭘까? 정답은 그 기업의 미래가치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 역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 증시엔 어떤 유망산업이 있고, 또 어떤 테마주들이 있는지 내년을 준비해봐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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