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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Dream 독서하면 sensitive 돼지

[대전환의 시대] 로저스 옹이 보는 세계의 미래

Dreaming Pig 2022. 4. 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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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수차례 책을 집필하시는 로저스 옹의 책을 읽게 되었다. 몇차례 책도 읽어보고 강연도 봤지만 화려한 이력을 가진 짐 로저스라는 저자치고는 항상 수수하고 읽기 편하게 읽게 되어 부담이 없다. 특히 나이많이 드신 교장선생님 같은 관록을 보이시다가도 읽다보면 했던 얘기 또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 정말 친근하기 그지없다.

 

출처: 픽사베이

   책은 사실 목차만 봐도 60~70% 정도는 예상할수 있을 듯하다. 더불어 철학과 역사를 공부한 그는 귀납적인 문법으로 서술하여 주장과 이해가 명확이 될 수 있었다. 특히 가끔 경제서적 읽다보면 복잡한 개념을 낯선 용어로 표현하며 정말 어렵게 표현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보는데 이 책에선 그런 것이 전혀 없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출처: 픽사베이

   책의 큰 줄기는 자유경제주의 체제로인한 부채 상승과 그로인한 선진국들의 위험성, 상대적으로 개발도상국들의 잠재력들을 언급해주며 어떤식의 투자가 유용할지 그의 시선에서 조언해준다. 다소 부정론자이기도 한 그는 확실한 내용에서는 강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의 패권에 대해 의문도 품고 있으며, 지금 다들 믿는 S&P, 나스닥등 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그리고 채권, 금, 선물 등 꼭 주식이 아닌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서술하였다.

   책을 읽으며 살짝 놀란 것은 가상화폐나 블럭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으신 것 같다. 더불어 국가차원에서 이에 대한 어떤 형식으로 대응 할지에 대한 통찰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꾸준히 주장하시는 것중에 하나가 지금 같은 빅테크 시대에서 진정 기대할 산업이 바로 농업이라는 것이다. 제 작년만해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진짜 전쟁할 줄은 몰랐겠지만 전쟁이 일어나고 그로인해 밀의 수출입이 상당히 제한적이게 되고 이로인한 여파가 커졌다. 당연히 식료에 대한 물가는 상승할 것이다. 더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자재들의 공급들이 불안정해질 경우 이로 인한 여파가 상당할 것이다. 근래 기후이상으로 커피콩 재배량의 문제가 생기자 이로인한 물가상승만 봐도 이제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이다.

    정말 글로벌리 하게 전반적인 시황과 근미래부터 아주 장기적인 미래까지 통찰력있게 서술해놓은 책이어서 재미있고 쉽게 읽었다. 비단 투자의 목적이 아니어도 셰계돌아가는 정황에 대해 알기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참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 목차

 

제1장 코로나 쇼크로 내 인생 최악의 불황에 빠지는 세계

-인생 최악의 폭락 징조는 이미 시작되었다
-코로나로 봉쇄한 나라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
-백신의 등장으로 시장이 과열되어도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곧 시장의 더블딥이 올지도 모른다
-이제 세계는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코로나처럼 유행하는 ‘MMT 이론’은 세계를 파탄으로 이끈다
-위기는 세계에 급속한 변화를 초래한다
-코로나 이후에 대도시는 쇠퇴할까
-코로나 쇼크로 바뀐 나의 포트폴리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부동산은 이미 버블이다
-채무 투자와 상품 투자, 실은 어느 쪽 리스크가 더 클까
-과열 장세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제2장 포스트 코로나의 패권을 쥘 나라는 여기다

-과거에 여러 번 패권을 쥔 나라는 중국밖에 없다
-닫히는 세계 안에서 무역 전쟁이 격화한다
-시진핑 정권의 쇄국 정책은 무엇을 초래할까
-홍콩은 중국의 일부인 편이 좋다?
-20년 뒤를 생각한다면 미국 달러보다 위안화를 선택할 것이다
-위안화가 자유 통화가 되면 위안화는 일시적으로 약세가 된다
-10~15년 뒤에 미중 전쟁은 피할 수 없다
-흑인 차별에 대한 분노는 경기 침체의 증거이기도 하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다음 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예금은 봉쇄된다
-지금이야말로 자산을 해외로 분산해야 한다
-2021년에 도쿄 올림픽은 개최해야 할까
-워렌 버핏은 왜 일본의 상사 주식을 샀을까
-미움 받고 있는 러시아를 좋아하게 된 이유
-앞으로 이주한다고 하면 유망한 곳은 어디일까
-한반도에서 38선이 열릴 때 기회도 열린다
-영국, 그리고 EU의 미래는 험난하다
-아프리카에서 앞으로 유망한 나라는 어디일까
-중동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는 이란

제3장 원유 약세, 물이나 식량 위기…… 상품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 이후 다시 상품의 시대가 찾아온다
-금과 은은 버블일까? 앞으로 사도 괜찮을까?
-금과 은은 장기적으로 보면 더욱 상승한다
-원유 가격이 다시 마이너스가 되는 일은 있을까
-기후 변동으로 농업이나 어업은 변해 간다
-중국인의 대량 소비로 대체육에 기회는 있을까
-상장지수펀드나 상장지수증권이라면 누구든 간단히 투자할 수 있다

제4장 코로나로 활성화하는 새로운 시장

-GAFA는 투자처로 유망할까
-유니콘 기업이 시장에 나타날 때 일어나는 일
-블록체인으로 아무도 은행에 가지 않게 된다
-가상통화로 정부에 반역하는 사람들은 승리할까
-국가의 지원금이나 기본소득은 마이너스 기록
-자본주의보다 좋은 시스템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은 증세해도 빚이 줄지 않는다
-코로나로 빈사 상태가 된 관광업에 기회는 있을까
-일본의 관광업은 부활할까
-농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진다
-마리화나에는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잠자고 있다
-SDGs나 ESG 투자는 이제 무시할 수 없다

제5장 대전환하는 세계에서 이겨 나간다

-미래는 역사가 가르쳐준다
-15년 뒤의 세계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재패니스 드림은 다시 만들 수 있을까
-일본형 이민 정책은 싱가포르에서 배워야 한다
-해외로 나가지 않으면 자국에 대해서도 모른다
-철학을 배우면 사물의 본질이 보인다
-금융 리터러시가 낮은 것은 일본인만이 아니다
-S&P 500에 적립식 투자를 해도 돈을 벌 수 없는 시대
-MBA는 돈 낭비
-아이가 갈 대학은 살고 있는 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좋다
-귀여운 고등학생 딸이기에 여행을 보낸다
-자유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아이가 14살이 되면 일을 시킨다
-아이가 38살이 될 때까지 유산은 넘겨주지 않는다
-아시아의 교육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훌륭할까
-세계가 끝나지 않는 한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 주요 구절들. 

    • 최근 장세야 말로 버블이 터지기 전에 찾아오는 이른바 '과녈장세'라고 생각하고있다.
    • 뉴욕 같은 곳은 세금이 많고 도시의 운영 상황이 혹독하기 때문에 쇠퇴할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운영이 지나치게 나쁜 대도시는 침체될 것이다.
    • 강세장에서 콜옵션을 매도하면 돈을 벌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알아두었으면 한다.
    • 중국이 해외로부터의 투자를 자유룝게 하면 홍콩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 두 가지 통화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나라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홍콩 달러는 위안화로 변환되고, 머지않아 중국의 금융 허브는 본토로 옮겨갈 것이다.
    • 자산을 해외로 옮기면 자산 방어만이 아니라 국내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만날 수 있고, 그것은 큰 기회가 되기도 한다.
    • 유럽의 많은 나라나 지역에서는 국가 수준만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도 큰 부채를 안고 있다. 그 때문에 유럽경제에 대해서도 비관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 한반도는 향후 20년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강지가 될 것이다.
    • 역사는 반복되지만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운율이 반복되듯이 조금씩 현태를 바꿔 가며 반복을 계속한다.
    • 국민을 응석받이로 만들면 안된다. 능력이 없는 국민을 고영하면 나라는 경쟁력을 잃고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역사를 봐도 명백하다. 국민이 일자리를 얻을지도 모르지만 세계와 경쟁할 수 없어지면 나라는 큰 타격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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