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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코로나 자가격리 후 어떻게 해야하나 본문
지난주 22.12.20부터 12.26까지 자가격리 기간 내 몸 상태 변화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평소에 매일 7km씩 남산트래킹을 꾸준히 하고 팔굽혀펴기나 플랭크도 자주 하는 편이어서 면역력이 강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따라서 주변에 아무리 환자가 있어도 나 자신만 조심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코로나 확진자 옆에서 3~4일 마스크 쓰고 일했었음에도 인후염 증상이 세게 오더니 결국 코로나 양성판정이 나왔다. 처음엔 가볍게 감기인 줄 알았다. 잠잘 때만 목이 잠깐 아픈 정도였으니... 그리고 자가 진단 키트도 해봤지만 음성(한 줄)이었다. 그런데 일반 약을 먹어도 3일 이내에 낳지도 않고 점점 심해졌다. 결국 병원 가서 감기 증상이 있으니 검사점 해달라고 하니 일단 코로라 검사부터 하잔다. 해보니... 코로나 양성 판정.(잠복기간이 있었던듯)
병원에서는 자가격리 할 주소와 연락처 등을 물어본다. 끝나면 약국에 가서 약을 탈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격리장소로 가야 하지만 필자는 집에서 멀리 떨어져 나와서 근무하기에 일단 보고하고 서류 처리 끝내고 격리할 수 있는 자가로 귀가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자택 근무나 유급휴가를 받으려면 보건소에서 보내주는 확인 문자가 있어야 한다)
아침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서 점심부터는 어디 들어가서 음식도 못 사먹었다.
괜히 가서 여기저기 바이러스 뿌리고 다니는 거 아닐까 해서 말이다.
결국 아무것도 못 하고 소독만 잔뜩 한 채로 열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다행히 평일이라 열차 옆 좌석에도 사람이 없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집에서 또 발생하였다!!!. 집은 청정구역이었는데 필자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가서 퍼트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와이프가 간염이 되었다. 마지막 날엔 와이프랑 병원 가서 확진 판정을 받고 필자는 따로 검사하지는 않았다. 병원 가서 물어보니 확진 마지막 날이라고 따로 검사 안 해도 되고 검사를 하면 3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해서 별도로 검사하진 않았다.
코로나 증상은 다음과 같았다.
1~2일 차에는 목이 따가웠고 그 증상이 좀 심해졌었다. 그리고 가래가 많이 찼다. 다행히 기침이나 고열은 없는 편이었다. 제일 힘들게 잠이 잘 안 오고 숨 쉴 때 좀 힘든 정도였다.
3일 차에는 목은 좀 괜찮아지는데 코가 살짝 막히면서 가래가 목 전체부터 기도까지 차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기침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기침하면 폐까지 아프더라. 그리고 가래에 피도 살짝 나오고 그랬다.
4일 차부터는 목이 좀 가라앉았다. 그리고 콧속에 콧물이 좀 찼다. 가래는 목에 좀 간질간질하게 있었지만 숨 쉴 때 걸리적거리는 정도는 아녔다. 그리고 이때부터 슬슬 맛이 안 느껴지기 시작했다.
5~6일 차에는 약도 거의 다 먹고 그래서 그런지 목은 많이 나아졌다. 밤에 잠도 잘 자고 숨쉬기도 편하고 더불어 인후통이나 가래도 많이 가라앉았다. 콧물은 조금 있지만 이 정도면 신경도 잘 안 쓰인다.
7 일차에는 거의 나은듯하다. 콧물도 가래도 별로 없다. 다만 맛을 못 느낀다. 일부러 자극적인 것도 먹어보고 순한 거 매운 거 다 먹어 봤는데 첫입 먹을 때 잠깐 향만 느끼는 정도고 맛을 못 느낀다. 몸이 안 아파서 다행인 거 같지만 사실 삶이 무미건조해지는 거 같다. 아무리 맛있는 거 먹어도 그냥 위에 공간만 채우는 느낌이다. 내 건강을 돌려받고 미각을 뺏긴 것 같다.
이번에 겪어보니 미각이란 게 정말 삶의 큰 활력소 중에 하나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방역이나 소독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자가격리는 가능하면 정말 혼자 있어야 한다. 케어해주는 사람들 보통 물어보니 다 걸리게 되더라. 우리야 어른이지만 애들이나 어르신들은 괜히 걸렸다가 고열이라도 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이제 서울은 실내 마스크도 해제되는 거 같던데 난 당분간은 계속 쓰고 다닐 거 같다. 어차피 방역 지침상 격리 해제 후에도 며칠간은 써야 한다.
코로나 확진 판정 시 오미크론인지, 델타인지 딱히 구분되는 건 아니었지만 증상들을 보면 얼추 비슷했다. 내가 간염이 되었던 회사직원이나 나나, 나로 인해 간염이 된 와이프나 증상이 다들 비슷하다. 처음엔 목 쪽으로 와서 다들 목소리가 바뀔 정도거나 가래가 많이 생기는 것이다. 이 글을 보게 되는 분들도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일단 병원부터 방문해보길 권한다. 그리고 갈증이 많이 나니 물을 자주 섭취하고 종종 가글하기를 권해드린다. 필자의 경우 맛을 거의 못 느끼고 있지만 가글하고 잠깐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잠이 안 온다고 술 마시고 그러지는 말자. 그게 면역력에 가장 안 좋은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이 많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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