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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백권

Dreaming Pig 2020. 9.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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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권

The Therapist: Fist of Tae-baek, 2020

개요: 코미디, 액션, 드라마 한국 107분 2020 .08.20 개봉

감독: 최상훈

출연: 오지호(성준), 신소율(보미), 정의욱(진수)

 

[국내] 15세 관람가

 

 


 


   얼마전에 공수도란 영화를 봤을때 음 나쁘지 않았는데 라는 기억이 있어 보게 된 태백권이란 영화입니다. 사실 겹치는거라고는 정의욱이라는 배우님 정도였는데... 왜 기대를 했을까요?.... 그래도 막연하게 오지호와 신소율이란 배우가 출연하기에 좀 안심(?)을 하고 봤는데....아쉬움이 제법 많은 영화였습니다.

 

   일단 포스터보고 "예측불가 코믹 액션"이라니까 좀 기대한 부분도 있는데....역시 포스터는 포스터일뿐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코믹한 드라마정도였다랄까요....액션은 있긴한데 그냥 합이 잘맞는 춤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서 몰입이 떨어지고. 오지호란 배우도 이국적이고 덩치가 커서 그런지 뭐랄까...전통적인 한복과 무술에 좀 안어울렸던거 같습니다. 오히려 정의욱이란 아저씨같은 느낌의 배우가 더 잘어울렸던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영화에서 표현되는 태백권이라는게 타격보다는 "혈"을 찍어서 기를 못움직이거나 기를 활성화시킨다는 그런 설정이어서인지 약간 싸구려 중국영화같은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차라리 유술이나 태극권같이 부드러움이 강한 타격감을 감싸서 이긴다 이런느낌이라면 좋았을텐데 이런것도 아니고...

어 이건 오프닝인데 아무리봐도 오지오배우님과 정의욱배우님이 아니죠? ㅎㅎ

   영화에서 현실감이 떨어지는 부분은 몇가지 더 있었는데요.  주인공은 "혈"이란걸 전문으로 하는 무술인이기에 지압원을 운영중이고 너무 착해서 돈도 안받고 공짜로 해주고 현실적인 마누라는 악착같이 돈벌고 싶어하고 이런설정이야 뭐 익숙하니까 그러려니해도 요즘...건물이주할때 깡패들 고용해서 때려가며 싸인받게하고 이런건 80~90년대 배경아닐까 싶네요. 심지어 그걸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싸워서 버티려고하니... 뭐 주인공을 개입시키려는 스토리 전개였겠지만 넘 고루한 설정이어서 아쉬웠습니다.

금강권 전수자 이분이 혼자 싸인과 인감다 받아다줌,  이길수 있는 이가 없음. 조직도 못하는걸 혼자해냄.

   사실 제일로 아쉬웠던건 무술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무술을 근간으로 하는 영화인데.......중국영화에서의 현란한 무술을 많이 봐보고 헐리웃 영화에서의 과환 퍼포먼스가 섞인 액션들에 노출되어 있어서인지 이 영화에서의 액션은 담백하다못해 싱거운느낌마져 납니다. 특히 전문 무술인이 아닌 오지오씨가 액션을 했다라는 것자체가 대단합니다만 설정도 그렇고 무술의 달인느낌이 전혀 안납니다. 특히 혈을 찍는 액션들은 그냥 장난하는 느낌이고 키가 워낙 크셔서 그런지 약간 허우적거리는 느낌마져 듭니다.

1대 50정도야 물흐르듯이 움직이면서 OMR카드 찍어주듯 톡톡찍어주면...

      뭐 큰기대없이 코믹한느낌에 포인트를 맞춰보신다면 그냥 소소한게 볼만한 부분도 많습니다. 오지호란 배누가 워낙 코믹역할도 많이해서 그런지 코믹한 연기가 어색함도 없고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배우자역의 신소율이란 배우도 역시 그런 역할이 자연스럽죠.

   코믹이라는 요소도 무던하고 욕심없는 남편과 악착같은 착한 부인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거의 둘의 행동과 대화에서 나오기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보다보니 좀 정도들도 둘다 귀엽다는 느낌마져 드네요. 킬링타임으로 보기엔 무리없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프라모델 킷을 만드는 취미가있는데 취미생활하면서 그냥 배경음악(?)처럼 틀어 놓고 잠깐잠깐 보는 영화로 좋았던 것 같에요.^^

   (네이버 영화에 관람객 10점 만점에 10점인것이 관객이 1명있었고 그분이 천사같은 마음으로 봐주신거 같다는건 비밀 ㅋㅋ)

 

 

꿈꾸는 돼지의 평가점수 ★☆ 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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