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돼지의 Dreams come true
[미국영화] 1917 본문
1917
개요: 드라마, 전쟁 미국 119분 2020 .02.19 개봉
아래 내용에서부터는 다소 스포일러가 포함될수도 있습니다.
영화 감상하시기에 필요한만큼 얘기하고자 했지만 그 조차도 스포일러로 느끼실수 있기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한번쯤은 갔다온다 ( 아..못가신분들이나 안가신 분들 비방은 아닙니다. 오해하지마시길..) 특히 필자같은 아재나 그 아버지세대들은 거의 군대얘기하면 시간가는 줄모르고 얘기하실 거다. 그만큼 힘들다보니 얘기할 것이나 에피소드들이 많은 거였다. 지금이야 군대얘기, 군대에서 축구한얘기들 등 군대관련된 얘기만하면 꼰대, 아재라면서 지겨워하기만 하지만, 그 때 봤었던 군수물품이나 사격장에서의 분위기, 특히 야간사격이나 행군, 대형훈련들을 겪어본 분들이라면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남성들은 군대영화에 더 몰입하게 된다.
필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란 영화를 보면서 전쟁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었다. 전쟁영화란 대규모 전쟁씬에 대한 포커스로 볼거리 위주의 인식이었다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란 영화를 보면서 큰 전쟁이란 틀안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어찌보면 보잘것 없는 미션일수 있겠지만 그것에 대한 사명감으로 목숨을 바쳐 수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전쟁안에서의 여러 면모를 느낄 수있었다.
"1917"도 그런 컨셉의 영화였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에서 8연대 영국군 병사 2명에게 미션이 주어진다. 그 미션은 진격 바로 직전의 2연대 영국군 부대에게 함정에 빠져있으니 진격을 멈춰야한다는 사령부의 미션 전달이다. 단순히 빠르게 미션이 수록된 편지만 2연대 지휘관에게 전달하면 되는 미션이다. 그렇지만 총알소리가 난무하고 한치의 앞도 못보는 전장에서 수 킬로를 걸어가서 전달한다는게 나라면 어땠을까 싶다. 더군다나 2연대에는 영국군 병사 2명중 한명의 형이 있다. 미션전달을 해야만 형이 살수 있으니 안갈수도 없다. 그렇기에 사령부에서도 미션완수를 위해 이 들을 선택했던것 같다.
이렇게 미션수행하러 가는 중 사투를 벌이는 내용중 주인공들의 긴박감이 초조함, 무서움 등 정말 잘표현된 것같다. 특히 기자들의 리뷰중 극도의 리얼리즘이란 말에 정말 공감이 많이갔다. 군인들의 옷 소재부터 단추의 문양, 참호의 구성이나 모래주머니 배치, 심지어 시체들의 표현마져도 너무 리얼하다. 시체하나하나를 신경쓴것 같았다. 그리고 전체적인 영화구성이 하루 이틀안의 연결되는 과정이라 영화러닝타임에 비해 짧게 본것같은 느낌마져 나더라.
영화도중에는 '형이 거기서 왜나와?' 이런 느낌이 나는 구간이 있어서 참 흥미롭게 봤다.
(웃기다기보다 어...저 배우가 이런역할을? 이런 느낌이나, 역시 저런느낌의 캐릭터가 너무 잘 맞어 이런느낌~..) 1차대전 배경의 영화치고는 독일탱크는 고사하고 독일병사도 몇 안나오지만 백병전 직전의 초 긴장감과 공포감, 극도의 리얼리즘, 연출이 잘 표현되어 몰입도 있게 잘 감상했다.
(참고로 이영화는 기생충 만큼이나 호평받은 영화이기도하다.)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 라이언 일병 구하기 같은영화 재미있게보신 분, 전쟁씬보다는 그안의 드라마틱한 연출 좋아하시는 분들 한테 추천합니다.~
꿈꾸는 돼지의 평가점수 ★★★★☆ 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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