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겨울에 더 맛있는 귤, 비타민 C 효능 말고 다른 효능이?

겨울철 대표 과일로는 단연 귤을 꼽을 수 있다.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 간식이기도 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보관하기도 쉬워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 
다만 껍질 까는 게 다소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그런데도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과일임은 틀림없다. 오죽하면 앉은 자리에서 몇 개씩 까먹는 바람에 손톱 밑이 노랗게 물들 정도니 말이다. 

귤은 동남아시아와 중국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어 해마다 동짓달에 귤과 유자가 상감께 진공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대묘에 바쳐지고, 신하들에게 하사되는 등 아주 귀한 과실로 여겨졌다고 한다. 그리고 귤의 종류로는 오렌지, 네이블, 학파, 팔각 등 10여종이 있는데, 보통 귤이라면 온주밀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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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하면 비타민 C가 연상될 정도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리고 귤의 특유한 향미는 귤 속에 들어 있는 당분, 유기산, 무기질, 비타민 등의 여러 성분이 복잡하게 얽혀서 생기는 것이다.  당분과 구연산의 함량은 귤의 성숙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덜 익었을 때는 당분이 적으며 구연산의 함량이 높고, 익어가면서 정반대가 된다. 그래서 10월경에 나오는 것보다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나오는 귤의 당도가 높아 맛있다.

 

그럼 이 비타민 C 높은 귤의 그 효능은

1) 추위에 견딜 수 있게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준다.
2)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3) 겨울철 감기 예방의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4) 피로 해소와 피부미용에 좋다
5)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보통 비타민C와 구연산 때문에 피로해서나 피부미용 또는 면역력 관련된 효능은 들어봤지만 고혈압에 대한 효능은 못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귤에 헤스페리딘이라는 비타민 P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비타민 P가 부족하면 혈관의 침투성을 증가하여 자줏빛 반점이 생긴다. 이 P의 효과를 갖는 성분으로는 RF에 있는 헤스페리딘, 메밀에 들어있는 루틴, 레몬에 들어 있는 에리오 치트인 등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 P는 모세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하고 취약성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고혈압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그 밖에도 폐출혈과 동상, 치질, 감기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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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귤에 비타민 C가 풍부한 건 알고 있지만 귤의 껍질에 비타민 C가 과육보다 4배가량이나 더 들어 있다는걸 알고 있는가? 껍질에는 향기 성분인 정유가 들어있는 것이 특색이다.
특히 껍질을 가공해서 과즙과 함께 조려 만든 잼인 마멀레이드는 맛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한 식품이다.

귤껍질을 말린 것은 진피라 하여 한약재로 기침과 감기에 긴요하게 쓰고 있다.
귤껍질을 버리지 말고 진피로 하거나 날 것을 목욕물에 넣고 목욕하면 상쾌하고 몸의 보온이 되어 좋다.

귤껍질 사용 시 TIP 하나 알려드린다.
귤껍질에 농약이 묻어있는 수도 있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피막제를 발라 놓은 것도 있어 그것을 제거하려면 껍질에 소금을 발라 문질러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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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과하면 좋을 수 없다.

영양이 좋다고 귤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나는 일이 있다.

귤에는 소량의 수산이 있어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귤의 색소가 피부의 지질을 물들여 피부가 황달에 걸린 것처럼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부작용을 줄 수도 있으니 이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