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돼지의 Dreams come true
[영화] 더 킹: 헨리 5세 본문
드라마 오스트레일리아 , 영국 , 헝가리 140분 2019 .10.23 개봉
티모시 샬라메(할 (헨리 5세)), 조엘 에저튼(존 팔스타프)
이 영화는 헨리 5세를 소재로한 영화로 아쟁쿠르 전투를 중점적으로 묘사하여 보여준 영화입니다. 역사적 고증을 철저히 한편이라 실제 전투에서 활약했다고 하던 장궁들이 잘 묘사되었고 프랑스의 수장과 잉글랜드의 수장의 자세와 심리상태등에 대한 묘사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잉글랜드가 프랑스에 침공하는 이유가 왕의 암살도모와 프랑스의 도발로 인해 발단이 되어 하르플러의 항구를 공략하여 활로를 만들고 진격을 시작하였고 진행중 질병과 식량조달등의 문제도 많았으나 훌륭한 신하들과 왕의 자질로 결국 승리를 쟁취하였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주목할 만한 것이 몇 개소 있습니다. 보면서 감동에 많은 포지션을 차지한는 요소들이죠.
일단 왕의 심리묘사! 처음부터 왕권이나 권력에 관심없던 헨리5세는 아버지의 탐욕도 전쟁도 싫어하는 방탕한 청년이었지만 아버지의 병세로 죽게되고 동생마져 전쟁으로 죽어 어쩔수없이 왕을 이어받게 됩니다. 철없이보이던 헨리5세는 생각보다 왕으로서의 자질이 있었지만 주변의 신뢰와 질서를 위해 노력하다보니 전쟁을 피할 수 없게되고, 이로 인한 과정에 있어서 친지 가족도 죽여야하는 정말 힘든 선택의 연속을 겪게됩니다. 이때 왕이기도하지만 인간으로서의 심리적묘사가 참 잘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쟁쿠르 전투 및 그 당시의 고증.
전투시 진영은 아래와 같이 되어있었고 프랑스는 위쪽, 잉글랜드는 아래쪽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좁고 직선적인 전장었고 프랑스의 앞마당이었습니다. 프랑스는 무구의 장비도 좋고, 활기도 넘쳤고 심지어 그 숫자도 잉글랜드를 우세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당연히 중무장한 기마병을 앞세워서 속전속결로 그냥 쓸어버리려고 합니다. 당연히 프랑스도 석궁병과 중기병들이 있었는데 형세가 좁아서 석궁을 쓸려는 생각이 없었다고 기록에 있다고 하네요.
반면에 잉글랜드는 일반 중기병들과 장궁병들이 있었다. 지형 또한 프랑스측 지형이 높고 잉글랜드의 지형이 낮아서 정면승부시 잉글랜드의 패배가 뻔해보였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기마병들이 말발굽소리 내면서 칼, 창들이대는 소리를 듣다보면 말발굽소리만 들어도 무서웠을 그때 병사들의 공포가 예상된다.
(이런 당시의 사람들의 심리묘사가 정말 잘되어있다. 그것이 소리든 표정이든.....)
헨리 5세는 지형을 연구하여 전략을 짠다. 일단 장궁팀을 통해 최대한 적의 수를 줄이고 중기병들이 최대한 버틴다 프랑스가 속전으로 전투를 끝내기 위해 많은 병력을 거의 내보내게되면 그때 숲속에 매복하고있던 병사들이 나온다. 결과적으로는 잉글랜드의 승리로 가게됨다. (역사가 그렇네요)
전투과정부터 병사들의 갑옷, 머리스타일, 옷스타일등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보통 영화에서는 이런 갑옷을 만들때 배우들의 행동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개조를 많이 합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최대한 실제의 갑옷의 특징들을 반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걸을때 좀 뒤뚱뒤뚱 걷기도하고 실제 전투신에 가면 다소 엉겨붙고 애들싸움 같은 전투씬들이 나옵니다. 영화라면 멋진 검술을 기대하게 될텐데 여기선 정말 애들싸움같이 밀고 넘어지고 막무가네로 찌르고...사실 이런부분들 때문에 더 리얼한 생동감이 전해집니다.
영화 초기에서는 전쟁의 시발점이 프랑스의 도발이라고 하지만 결국 남탓이 아니라 내탓아니겠느냐는 영화감독의 시선이 보여지긴 합니다만 역사의 고증과 감독의 해석이 잘 녹아들어가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중세의 세계사에 관심이 많으신분, 중세전투에 관심많으신분, 총싸움에 질리신분들도 충분히 보실만 합니다. 추천합니다.
꿈꾸는 돼지의 평가점수 ★★★★☆ 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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